26일 대잠작전훈련중 추락한 해군 링스 작전헬기의 동체 잔해 일부와 조종사 헬멧이 발견됐다. 해군은 27일 “밤새 수색작업을 벌었으며 헬기의 문으로 보이는 동체와 조종사 헬멧을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조종사와 부조종사 등 실종된 승무원 3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추락과정에서 조종사가 구조신호인 ‘메이데이’를 4회 송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링스헬기는 강원도 양양 동방으로 52㎞지점으로 수심은 1300m이 북방한계선(NLL)에서는 54㎞정도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사고당시 기상상황은 양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군 관계자는 “기상은 훈련조건을 충족시켰다”며 “당시 파고는 1m, 시정은 4마일, 풍향과 풍속은 남동풍 5노트 정도였다”고 말했다.
사고헬기는 1999년도 도입됐으며 노후기종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해군은 링스헬기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