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락비의 지코(본명 우지호·24)와 AOA의 설현(본명 김설현·21)이 공개 연애 1달 반 만에 결별했다.
27일 지코 소속사 세븐시즌스 측은 “본인 확인 결과 지코는 최근 설현과 결별했다”며 “결별 이유는 개인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자세히 밝히기 힘들다”고 말했다.
설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도 “결별한 게 맞다”면서 “열애 공개 이후 주위의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러웠고, 자연스럽게 관계도 소원해져 헤어지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3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지코와 설현은 각자 스케줄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만나 사랑을 키웠다. 열애 사실은 지난달 10일 공개했다. 비밀 데이트 현장이 파파라치에 찍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당시 양측은 “힘든 시기에 서로 의지하면서 호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핫’한 인기를 자랑하는 아이돌들이기에 자연히 뜨거운 반응이 일었다. 이 같은 관심이 본인들에게는 적잖은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지코는 “공개 연애는 당연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모든 부분에 있어서 조심해야 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언더그라운드 래퍼 출신인 지코는 2011년 블락비 멤버로 데뷔해 실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았다. 2012년 AOA로 데뷔한 설현은 빼어난 외모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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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