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진 원장의 스마일 재테크] 어린이 주걱턱 교정 빠를수록 좋다

입력 2016-09-27 10:20
민병진 원장

최근 아래턱이 과도하게 성장해서 양악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성장기 이전에 턱성장을 조절해주는 프랑켈이라는 장치를 사용하면 쉽게 주걱턱교정을 할 수 있습니다.

원래 윗니가 아랫니를 덮고 있어야 하는데 이가 거꾸로 물려있다면 주걱턱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선천적 원인이거나 후천적 원이이건 어린이 주걱턱을 성장기에 바로잡지 못하면 성인이 되어서 양악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고 비용도 부담이 되며 고생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많은 주걱턱교정 치과에서는 페이스마스크라는 장치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페이스마스크는 너무 불편해서 어린이주걱턱 환자들이 사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프랑켈이라는 장치를 사용하면 간단히 편하게 치료가 가능합니다.

 저녁 식사 후 하루에 잠잘 때를 포함해서 열시간 전후 구강 내에 물고 있으면 완벽하게 치료가 되고 병원 내원도 삼개월에 한번 정도 방문하면 됩니다.

어린이 주걱턱교정을 위해서 프랑켈장치를 사용하기에 가장 좋은 나이는 만 6세 전후입니다. 평균적으로 남자의 성장기는 만 12세에서 16세이고 여자의 성장기는 만 10세에서 14입니다.

그러나 앞니가 반대교합으로 물려있을 때에는 성장기가 시작되기 전에 주걱턱교정을 시작해야 효과가 크답니다. 즉 영구치 앞니가 나오기 시작하는 만 7세 전후에 장치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그 후 영구치가 나오면서 어느 정도 돌출입이 되거나 덧니가 나올 때 필요한 돌출입교정이나 덧니교정은 영구치가 거의 다 나올 시기인 만 12세 전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만 7세부터 주기적으로 치아교정전문치과에서 6개월마다 정기적인 검사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편 영구치는 만 6세에 첫 번째 어금니가 나온 뒤 만 7세부터 12세까지 일년에 사방에서 하나씩 나옵니다. 

그래서 영구치는 사랑니를 제외하면 한쪽에 7개씩 28개의 치아가 나오게 됩니다.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올 때 주기적인 치과 방문을 통해서 주걱턱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일단 앞니가 반대교합이 되어서 주걱턱이 되려는 경우 어린이주걱턱을 치료하기 위한 프랑켈 장치의 장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면 어린나이에 편안하게 장치를 만들 수 있고 사용할 수 있으며 병원 방문도 3개월마다 하면 되기 때문에 지방에서도 충분히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자녀들의 주걱턱 교정, 어릴 때 시작하면 유전적인 원인에 의해서 생기는 주걱턱도 많이 개선시킬 수 있답니다. <압구정민치과 민병진원장>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