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 소속 전북 전주 시내버스 노조가 공공운수 노조 파업에 동참하는 의미로 27일부터 나흘간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전주 시내버스 노조는 부분파업에 들어가지만,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근 시간을 피해 오후 1시부터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주 하루 운행 버스 391대 중 150여대가 매일 오후 1시부터 운행 종료시간인 오후 10∼11시까지 운행을 멈춘다.
버스회사들은 파업에 대비해 한국노총 소속 근로자 위주로 배차를 조정해 운행률은 60%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는 버스 파업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버스정류장에 파업 안내문을 게시하고, 노조와 파업 기간 단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주에서는 2010년부터 두 차례 전면 파업과 네 차례 부분파업 등 버스 파업이 이어지고 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전주 시내버스도 나흘간 부분파업
입력 2016-09-27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