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이정현, 문닫고 단식...불통 朴대통령 닮았다”

입력 2016-09-27 09:56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단식 농성에 대해 "문 닫고 단식하는 게 꼭 불통 박근혜 대통령을 닮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무엇을 위한 밀실단식인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달라"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여당 원내대표는 밥 먹을 시간을 안 준다고 본회의를 막더니 여당 당대표는 밥을 굶으면서 국감을 막고 있다"며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사상 초유의 여당 보이콧으로 국감이 파행되고 있다"며 "1년에 한 번 국정 곳곳을 살펴 더 좋은 공직사회와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여당의 말도 안 되는 몽니로 엉망진창이 됐다"고 했다.

 김 수석은 "정부견제를 포기하는 건 여당 포기가 아니라 국회를 포기하는 일"이라며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엄연한 헌법기구임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뭐가 국민을 위한 길인지 심사숙고해 반드시 국감에 되돌아오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