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코미디 단식? 박지원은 꼼수 정치인…분노 느껴"

입력 2016-09-27 09:54 수정 2016-09-27 09:55

조원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7일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정현 대표의 단식투쟁을 비아냥거린 데 대해 "박 대표는 모든 국민들이 다 아는 비상식적 꼼수 정치인의 대명사"라고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세균 사태 관철 비대위' 회의에서 "박 비대위원장이 (이 대표의 단식에 대해) 코미디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옛날 성인들의 말씀에 자기 인격만큼 세상이 보인다고 했다"며 "박 대표의 저속함과 꼼수에 분노를 느낀다"고 거듭 박 위원장을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 대표의 단식투쟁에 대해 "대통령께는 말 한마디 못하고 국회의장을 향해 무기한 단식이라. 코미디 개그"라며 "살다 보니 별 희한한 일도 본다. 집권여당 대표가 무기한 단식투쟁이라고 한다"고 비꼬았다.

【편집=정재호,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