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北홍수 피해 주민에 물고기 선물 왜?”

입력 2016-09-27 09:38

조선중앙방송은 27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피해지역 인민들에게 크나큰 사랑을 부어주고 계신다"며 "이번에 함북도 큰물피해지역주민들에게 물고기도 보내주셨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큰물피해 지역주민들에게 물고기를 보내주기 위한 열차편성과 수송조직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친어버이 사랑속에 북부지구의 인민들이 은정어린 물고기를 눈물겹게 받아안았다"고 말했다.

 방송은 "피해지역주민들은 친어버이의 뜨겁고 다심한 그 사랑에 격정의 눈물을 흘리며 평양 하늘가를 우러러 목청껏 만세를 불렀다"고 선전했다.

북한은 지난 1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명의의 호소문을 발표하며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김 위원장이 홍수 피해 현장을 찾았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