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는 27일 제주도 중국인 범죄와 관련, “대한민국의 공권력이 강력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인식을 확실히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원 지사는 이날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출연 “중국 공안은 상당히 중국 사람들도 무서워한다. 그러나 한국 경찰은 강압적이지 않다. 그리고 모두가 불구속이기 때문에 중국으로 돌아가면 그만이다. 이런 잘못된 인식들이 일부 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대선 출마에 대한 질문에 일단 도정에 전념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그는 “제주도는 전국에서 나홀로 인구 증가하고 경제성장률이 5%를 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많다”며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고 제주도의 미래의 어떤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할 무거운 책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는 이런 점들에 대해서 집중해서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국민들이 지금 시점에서 저를 필요로 하는지에 대해서는 매우 예의주시는 하겠다”며 여지는 남겼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