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가 보트사고로 세상을 떠난 호세 페르난데스의 등번호를 영구결번 하기로 결정했다.
마이애미 구단은 27일 페르난데스가 사용했던 등번호 16번을 영구결번으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재키 로빈슨의 42번에 이어 구단 역사상 두 번째다.
페르난데스는 쿠바 출시 망명 선수로 2013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신인왕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16승 8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호성적을 내고 있었다. 그러다가 26일 불의의 사고로 갑작스레 사망했다.
마이애미 선수들은 이날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16번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또 남은 시즌 동안 이 유니폼을 16번 입을 예정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