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호세 페르난데스 등번호 16번 영구결번

입력 2016-09-27 08:49
마이애미 공식 트위터

마이애미 말린스가 보트사고로 세상을 떠난 호세 페르난데스의 등번호를 영구결번 하기로 결정했다.

마이애미 구단은 27일 페르난데스가 사용했던 등번호 16번을 영구결번으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재키 로빈슨의 42번에 이어 구단 역사상 두 번째다.

페르난데스는 쿠바 출시 망명 선수로 2013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신인왕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16승 8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호성적을 내고 있었다. 그러다가 26일 불의의 사고로 갑작스레 사망했다.

마이애미 선수들은 이날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16번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또 남은 시즌 동안 이 유니폼을 16번 입을 예정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