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 링스 작전헬기 1대 추락, 승무원 3명 실종

입력 2016-09-26 23:54


해군의 링스 작전헬기 1대가 26일 동해에서 훈련 중 추락했다.
해군은 “오후 9시 5분쯤 동해상에서 연합훈련 중이던 링스 해상작전헬기 1대가 추락해 탐색 중”이라고 밝혔다. 해군은 추락한 헬기에는 조종사 A 대위를 포함한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추락한 링스헬기는 오후 8시 57분쯤 북한 잠수함 침투에 대비한 대잠훈련을 위해 함정을 이륙한 뒤 9시 5분쯤 구조신호를 보냈으며 이후 통신이 두절되고 탐지레이더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구조신호을 수신한 뒤 인근에 있는 함정들과 헬기, 해상초계기등을 동원해 인근해역을 탐색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해군은  북한의 해상및 수중 도발에 대비한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중이었다. 이번 훈련을 위해 해군 이지스 구축함 율곡이이함(7,600t급)등 수상함 3척과 잠수함·대잠헬기(LYNX)·혜상초계기(P-3)가 각 1대씩 참가했고, 미국 측에서는 알레이 버크급 유도미사일구축함인 스프루언스함(9,500t급), 해상초계기(P-3)가 참가했다.
 링스 작전헬기는 2010년 4월 15일에도 해군 3함대 소속 1대가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추락해 탑승자 4명이 사망한 바 있다. 영국 웨스트랜드사가 개발한 링스 작전헬기는 해상초계, 대잠·대함 작전을 주임무로 하며 대함용인 공대함유도탄과 어뢰, 기뢰 등을 탑재하고 있다 . 해군은 야간작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밤새 수색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사고경위에 대해 27일 오전 설명할 예정이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