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대표팀이 제 5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4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김남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26일 태국 나콘빠톰에서 열린 AVC컵 8강 토너먼트에서 대만에게 0대3(16-25 17-25 26-28)으로 완패했다.
이번 대회 1차 목표였던 4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이날 중국에 0대3으로 패한 호주와 5·6위 진출전을 치른다.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한국은 28개의 범실을 저지른 반면 대만은 18개에 그쳤다. 공격 성공률도 44%에 머물렀다.
경기 후 김남성 감독은 “완패를 인정한다”며 “4강 진출이 좌절됐지만, 남은 두 경기에서도 젊은 선수들에게 국제무대 경험을 쌓게 해준다는 이번 대회에 임하는 기본 목표를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호철 선임기자 hcnam@kmib.co.kr
男배구대표팀, 대만에 0대3 완패…4강진출 좌절
입력 2016-09-26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