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11회분에서는 이영(박보검 분)과 홍라온(김유정 분)이 비밀 로맨스를 이어간다. 박보검과 김유정은 비밀스럽고 사랑스러운 궁중 로맨스를 시작했다.
말끝마다 “라온아”를 부르는 박보검과 이를 타박하면서도 입가에 미소가 가득한 김유정은 세자와 동궁전 내시로서 함께 하는 업무 시간을 세상에서 가장 달달한 청춘 로맨스로 바꾸며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박보검을 연모하고 있는 조하연(채수빈 분)은 간택에 떨어져 평생 시집을 가지 못한다 해도 그의 힘이 되어주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고, 라온을 연모하고 있는 김윤성(진영 분) 역시 “그 여인(라온)이 저하의 욕심 때문에 상처 입는 거, 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속마음을 드러낸다.
왕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필하고 있는 상선(장광)은 백운회의 수장이었고, 그는 라온이 10년 전, 민란을 일으킨 홍경래의 여식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되었다. 두 사람의 로맨스에 위기를 일으킬 거대한 사건들이 줄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