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다가 영국 맨체스터로 방향을 틀었다. 공항에서 2시간 가량 대기하던 여객기는 예정시간보다 3시간 늦게 암스테르담에 도착했다.
델타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정비팀은 기내 좌석 밑에서 태블릿PC를 발견했다. 기기에서 연기가 나고 알 수 없는 냄새가 났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좌석 등받이를 움직이는 과정에서 태블릿 PC가 좌석 틈에 끼어 이런 일이 생겼다고 ABC에 설명했다.
ABC는 이 태블릿PC의 배터리는 최근 문제가 된 리콜 제품과 달랐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항공청은(FAA)는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