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에서는 결혼식을 앞둔 신랑의 총각파티(Bachelor Party), 신부의 처녀파티(Bachelorette Party)가 퍽 일반적인 행사로 인정됩니다. 대부분은 간단한 식사와 음주 정도로 끝나지만 왁자지껄한 분위기에서 여러 가지 소동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흥미 있는 뉴스와 가십 등을 주로 취급하는 투모뉴스(TomoNews)가 24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은 멕시코의 한 신부가 처녀파티를 하다 낭패를 겪은 상황을 담고 있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던 엠마(Emma Alicia Paz Ayala)라는 이름의 여성은 친구들과 함께 바에서 처녀파티를 열었습니다. 장소는 멕시코 동부의 카리브해와 접한 해안도시 플라야 델 카르멘(Playa del Carmen)의 해변이었다고 하네요.
한창 파티를 벌이고 있던 도중 바 인근에 있던 한 청년이 엠마의 눈에 띄었고 서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곧 눈이 맞은 두 사람은 바 한가운데서 참석자들이 보는 가운에 진한 입맞춤을 나눴다고 합니다. 엠마가 곧 결혼하게 될 신랑을 잠깐 동안 잊었던 것 같네요.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