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졸업생 광고작품, 뉴욕 시티투어버스에 그려져

입력 2016-09-26 16:35

동서대 졸업생이 만든 광고가 미국 뉴욕 맨해튼을 누비고 있다.
동서대(총장 장제국)는 올해 디자인대학을 졸업한 박경미(23·여·시각디자인전공)씨가 제작한 ‘농심 신라면’ 광고가 뉴욕 시티투어버스에 도입됐다고 26일 밝혔다.

박씨는 동서대 해외취업지원 프로그램인 ‘K-Move 스쿨’을 이수하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LA 광고대행사인 팬컴 인터내셔널에 취업했다.

팬컴 인터내셔널은 농심 아메리카로부터 ‘신(辛)라면’ 광고의뢰를 받았고, 졸업생 박씨가 이 광고를 제작했다.

박씨는 동서대 재학시절에도 세계 3대 광고공모전의 하나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광고 컨셉은 미국에서 추수감사절부터 연말까지 풍성함을 기원하는 ‘풍요의 뿔(Horn of Plenty)’이다. 이 풍요의 뿔과 신라면이 어우러지게 제작된 광고는 시티투어버스에 그려져 있다.

박씨는 “K-Move 스쿨을 통해 미국으로 건너가 희망하던 직종의 일을 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