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누구나 한 번 이상은 수술을 경험한다. 그것이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이든 사고로 인한 수술이든 종류는 관계없다. 수술을 하게 되면 어떤 수술이든 피부에 콤플렉스가 될 만한 흉터가 발생될 가능성이 있다.
예상치 못하게 발생할 수 있는 수술흉터는 많은 이들의 골칫거리다. 수술흉터의 종류는 흉터가 발생하게 된 수술의 종류만큼이나 다양하다. 바로 구순열, 갑상선암, 제왕절개, 성형수술, 맹장수술 흉터 등이 대표적인데, 이들 흉터가 켈로이드체질에 의해 켈로이드흉터로 발생된다면 그 외모적 고민은 더욱 크다.
따라서 별도의 치료를 통하여 되도록 정상피부와 근접한 상태로 되돌릴 필요가 있다. 어떤 치료가 수술흉터 치료방법으로 사용되고 있을까?
이에 대해 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는 “수술흉터는 보통 3개월가량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며, 그 후 점차적으로 좋아져서 6~9개월 정도가 되면 어느 정도 자리를 잡는다. 6개월 정도는 연고치료로 관리를 해주는 것을 권하지만 그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는 흉터라면 연고치료만으로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 때는 흉터제거수술이나 레이저치료로써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
수술흉터는 그 크기가 크고, 봉합흔적 등의 형태가 매우 두드러져 있으므로, 흉터의 크기나 모양 등의 양상에 따라 치료방법을 달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 원장에 따르면 그중에서도 흉터제거수술은 효과적이라 할 수 있지만 전문적인 기술을 요한다. 수술 과정에 따라 흉터의 크기를 축소하는 데 매우 큰 부분이 결정되기도 한다. 확대경 등을 이용한 미세봉합이라는 세심한 과정을 요한다. 이와 함께 레이저치료 시술은 시술에 걸리는 시간과 회복기간이 짧고 보기 흉한 흉터의 색깔을 희미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끝으로 안 원장은 “수술흉터와 함께 켈로이드흉터도 전문적인 치료방법을 통해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 이러한 흉터는 환자에게 매우 큰 외모적 콤플렉스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방치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안전하고 적합한 수술치료법을 찾을 수 있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