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 첫 단풍 들었다

입력 2016-09-26 16:07
설악산 중청대피소와 공룡능선의 중간지점(해발1394m)에서 촬영한 설악산 첫 단풍. 강원지방기상청 제공

26일 설악산에 첫 단풍이 들었다. 

올해 단풍은 작년보다 3일 느리고 평년보다 1일 빠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단풍은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들기 시작한다. 또한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높으면 늦어진다.
설악산 대청봉 정상 동쪽사면을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 강원지방기상청 제공

첫 단풍은 산 정상부에서 20% 가량 물들었을 때, 단풍 절정은 산 전체 면적 가운데 80%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누리집(gangwon.kma.go.kr)을 통해 강원도내 국립공원의 단풍 실황정보를 기상실황 및 상세예보와 함께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드론으로 촬영한 설악산 단풍 영상을 제공할 계획인 만큼 단풍 나들이객에게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