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대통령 단식 사태 생길라"…국민의당 일침

입력 2016-09-26 16:11
"집권당 대표 단식하면 소는 누가 키우나"…"단식한다고 어버이연합·미르의혹 안 사라져"

【서울=뉴시스】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26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김재수 해임안' 반발 단식투쟁에 대해 "그런다고 어버이연합 의혹이나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힐난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부디 집권여당 대표로서 품격은 물론 건강도 지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여야 대치정국을 풀어내야 할 집권여당 대표가 무기한 단식투쟁을 하겠다면 소는 누가 키우란 말이냐"며 "그간 나라를 걱정해온 국민들이 이제는 집권여당 대표의 건강까지 걱정해야 하는 전대미문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러다 야당이 말을 듣지 않는다고 대통령이 단식하는 사태가 생기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 같아 우려"라고 꼬집었다.

【편집=정재호,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