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동양선교교회 원로 임동선 목사(사진)가 24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임동선 목사는 지난 12일, 15박16일 일정으로 남미 4개국 선교여행에서 돌아온 후 병원에 일주일 정도 입원했고, 선교여행 중에 걸린 감기가 폐렴으로 전위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동선 목사는 1923년 11월 23일 경기도 부천 출생으로 서울신학대와 숭실대(철학과)에서 공부하고 1948년 서울 아현성결교회 중고등부 전도사를 시작으로, 공군 초대 군종감(대령)으로 사역했다. 이후 도미해 미군 군목을 거쳐 1970년 7월, 교인 30명으로 LA 동양선교교회를 세웠다. 87년 세계복음선교연합회를 조직, 전 세계 90여 개 교회와 기관을 지원했다. 89년엔 월드미션대도 세워 선교사와 교회 지도자를 배출했다. 유가족으로는 자녀(2남 2녀)가 있다.
교회 측은 교회 장으로 장례예배를 치르되 고인 유언에 따라 입관과 하관예배를 하루에 드릴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예배는 다음달 1일 예정이며, 장지는 LA 할리우드 포레스트 론.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