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경찰서는 길거리에 잠든 취객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이모(51)씨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7월20일 오전 12시14분께 울산시 남구 삼산동의 한 병원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해 잠든 임모(43)씨의 주머니에서 휴대폰과 현금 등 97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또 지난 7월28일 오전 12시30분께 남구 야음동의 한 도로에 잠들어 있던 피해자의 24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훔쳤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울산과 부산 일대에서 승용차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뉴시스
이명희 온라인뉴스부장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