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대표 무기한 단식 돌입, 김무성 전 대표 1인 시위 “정세균 국회의장 물러나라”

입력 2016-09-26 11:47 수정 2016-09-26 16:13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26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위해 의사일정을 변경한 정세균 의장 사퇴를 촉구하며 단식에 돌입했다. 김무성 전 대표 등 당내 중진들도 정 의장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정 의장이 의회주의를 파괴했다”며 강경 투쟁 방침을 거듭 확인하고 이 같은 투쟁 방안을 정했다.
이 대표는 정 의장이 사퇴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에 임하기로 했다. 김 전 대표 등 당내 의원들도 일정을 중단하고 1인 시위에 동참키로 했다. 서청원 의원은 오전 국민일보 기자와 만나 “(정 의장과 야당이) 이번에 너무 잘못을 많이 했다”며 “지금은 중재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