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호소문을 통해 경주시는 지금까지 천년동안 수많은 재난과 역경을 이겨왔으며 앞으로 천년 후에도 변함없이 천년고도를 지켜나갈 것을 강조했다.
시는 재난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재난대비 사전교육 실시 등 ‘안전한 관광’의 파수꾼 역할 수행과 친절·서비스 마인드를 통해 ‘기분 좋은 경주관광’ 실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번 지진으로 천년고도 경주지역의 도시특성상 일부 문화재 및 전통한옥(기와집) 등의 피해가 있었으나 빠르게 안정을 찾기 위해 전 시민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워줄 수 있도록 전향적인 보도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들에게도 지나친 불안감을 가지기 보다는 경주지역 방문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생활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격려해 줄 것을 간절히 호소했다.
공동호소문을 발표한 경상북도관광협회 조남립 협회장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주요 교통거점 및 관광지에 ‘경주로 오이소’라는 플래카드를 일제히 내 거는 등 지역관광산업이 하루빨리 정상화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