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서민금융상품 성실상환자에 자산형성 상품 제공”

입력 2016-09-26 10:22 수정 2016-09-26 10:23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금융발전심의회 금융소비자·서민 분과 3차 회의를 열고 금발심 위원, 유관기관 대표들과 채무조정 개선방안과 채권추심 건전화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금융위 제공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6일 오전 금융발전심의위원회 3차 회의에서 성실상환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채무조정 지원을 내실화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성실상환자에 대해 자산형성 상품을 제공하는 등 금융지원 확대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상환능력이 부족한 채무자에 대해서는 소득정보 등을 통해 상환능력을 분석한 후 탄력적으로 원금감면을 확대하기로 했다. 취약 채무자가 핸드폰을 할부로 구입할 수 있도록 보증도 지원할 예정이다.

국민행복기금의 운영에 있어서는 시효완성 채권에 대한 추심 등 과도한 추심을 방지하기로 했다. 주채무자가 상환을 완료하면 그 효력을 보증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추심행위에 대한 규율도 강화한다. 대부업권을 포함한 전 금융권에 적용되는 추심업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추심 위탁자의 관리․감독책임을 강화하고, 이에 대한 검사․감독도 철저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