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문학산 정상에서 음악회가 개최된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인구 300만명 달성을 기념해 오는 10월 1일 오후 6시 ‘애인(愛仁)페스티벌’ 메인 행사의 일환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학산상 음악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현재 낮에만 개방하고 있는 문학산 정상을 ‘일년에 단 한번’ 시민들에게 야간에도 개방해 인천의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면서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음악회는 오케스트라 선율에 맞춰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콜라보 공연으로 이뤄진다. 테너 임웅균, 뮤지컬 가수 임태경, 재즈보컬 웅산 등이 출연한다.
‘문학산상 음악회’는 린나이팝스오케스트라(지휘자 최선용)의 연주로 진행된다. 린나이팝스오케스트라는 관내 기업인 린나이코리아㈜(대표 강영철)에서 1986년 창단해 현재 국내 대표적인 윈드팝스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린나이코리아에서 인천시민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차원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인천시는 행사 당일 교통 혼잡을 우려해 문학경기장내 북측광장 주차장을 마련했다.
북측광장부터 문학산 부근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해 관람객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셔틀버스 하차지점부터 정상부까지는 도보로 약 30분 정도 걸린다.
관람객 안전 관리를 위해 행사장 부근의 차량 출입은 금지된다.
인천시는 문학산 정상부에 작년 에 이어 올해에도 전망데크, 파고라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또한 기존 남구와 연수구 둘레길에서 오는 등산로 이외에 선학동에서 올라오는 길마산 코스를 추가로 정비해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발원지 문학산 정상 첫 산상음악회 10월 1일 함께할까요
입력 2016-09-26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