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aT 사장으로 재직하면서(2012~2016년) 회삿돈 총 587만6천원을 자신이 장로로 있는 특정 교회에 기부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26일 해명자료를 내고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aT는 보도자료에서 “공기업인 aT가 매년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김재수 전 aT사장의 개인 헌금이 아니고 aT 법인명의의 기부금품”이라며 “기부품목은 aT의 업무 특성을 살려 쌀, 반찬 등 농식품, 온누리상품권을 복지시설, 단체 등에 다양한 형태의 기부를 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사업을 통해 aT가 매년 기부하는 지원대상은 요양원, 청소년 복지시설, 어린이집 등 180개 기관이며 원천침례교회는 그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aT는 “해당 교회에 지원하게 된 것은 동 교회에서 aT(경영지원부)에 기부금 지원 요청을 해옴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지원한 것”이라며 “교회에서 발급한 영수증도 장관 개인이 아닌 aT법인 명의로 발급 받았다”고 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