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핑크가 신곡 ‘내가 설렐 수 있게’로 6개 음원차트 1위를 싹쓸이하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26일 0시 공개된 에이핑크의 정규3집 ‘핑크 레볼루션’의 타이틀곡 ‘내가 설렐 수 있게’는 오전 7시 기준, 지니와 올레뮤직, 엠넷, 네이버뮤직, 벅스뮤직, 소리바다 등 주요 6개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또 멜론과 몽키3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에이핑크 멤버 보미는 26일 자정 세 번째 정규 앨범 ‘핑크 레볼루션’(Pink Revolution) 발매 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보미는 “저희는 왜 이리 이번앨범이 데뷔하는 날처럼 떨리고 기대되는지 모르겠어요. 앞으로 팬분들 많이 만날 생각에 벌써 떨리고 설레요”라고 전했다.
남주는 “우리 팬더 많이 기다렸죠? 너무 많이 기다리게 해서 항상 미안하고 고마웠는데. 우리 팬분들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려해요. 고마워서”라고 했다. 초롱은 “오랜만에 나오는 앨범인데도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다는 마음이 잘 전해졌는지 모르겠네요. 우리 팬더들도 많이 설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활동할게요”라고 밝혔다.
‘핑크 레볼루션’의 타이틀곡 ‘내가 설렐 수 있게’는 블랙아이드필승과 에이핑크가 첫 호흡을 맞춘 곡이다. 힙합 리듬이 가미된 미디엄 템포의 알앤비 댄스 장르이며 연인을 향한 가슴 벅찬 설렘의 메시지를 수채화 같은 투명하고 맑은 가사와 멜로디로 표현한 노래다. 에이핑크는 한층 더 성숙해진 음악에 성장하는 모습과 변화한 이미지를 담았다.
에이핑크의 신곡이 6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임창정의 대항마로 인기 롱런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에이핑크는 청순 걸그룹 콘셉트로 많은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선전이 기대된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