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반서진은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의 연인으로 알려졌다. 반서진은 이희진씨가 운영하던 회사 중 하나로 알려진 쇼핑몰 ‘반러브’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희진씨 구속 소식에 연인으로 알려진 반서진은 자신의 SNS에 "진짜 하나하나 다 모르잖아. 뼛속까지 보지 못했잖아? 하나를 보고 그 사람의 모든 걸 판단하지 말자"라는 심경글을 올리기도 했다.
반서진은 최근 자신의 SNS에 "그동안 반러브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대표직에서 물러 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반서진은 "이제 더 이상은 오해도 받기 싫다. 내년에 홀로 서겠다"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또한 "다시 시작하는 모습 기대해 주세요. 무책임하게 정리할 수는 없고 그래도 저를 따라온 반러브 식구들을 위해 천천히 올해까지 운영하고 정리 잘 하겠습니다"라며 쇼핑몰 반러브 대표직을 내려놓는다는 소식을 전했다.
반서진은 TV캐스트의 미라클 뷰티 진행자를 맡기도 했다. 미라클 뷰티는 이희진이 설립한 미라클인베스트먼트 자회사 미라클E&M이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서진이 대표이자 모델로 있는 의류 쇼핑몰 반러브는 이희진이 운영하는 회사 중 일부로 전해졌다.
25일 검찰은 청담동 주식부자로 불리며 1670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희진을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이희진을 재판에 넘겼다. 또 이씨의 범죄수익에 대한 추징보전을 법원에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14년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금융당국 인가를 받지 않고 투자매매업을 영위해 1670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씨는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투자자들에게 원금 이상의 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240억원을 끌어모은 유사수신 혐의도 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