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이라크서 또 자살폭탄 테러… 7명 사망

입력 2016-09-25 23:29 수정 2016-09-26 08:13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또 테러를 자행했다. 25일(현지시간) IS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일으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바그다드 서부 이스칸의 주택가에서 ‘아슈라’를 준비하던 시아파 무슬림이 자살폭탄 테러로 희생됐다”고 전했다. 아슈라는 7세기 카르발라 전투에서 수니파 우마이야 왕조에 패한 뒤 살해된 이맘 후세인을 추모하는 행사다.

IS는 성명을 통해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IS는 시아파를 ‘배교자’로 보고 테러를 잇따라 자행하고 있다. 전날에는 바그다드 북부 검문소에서 3차례 자살폭탄 테러를 벌여 이라크 정부군 11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