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는 성범죄 논란에 휩싸인 정준영을 예정대로 등장시켰다.
1박 2일 제작진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이 없어 일단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또한 정준영은 오늘(25일) 오후 1박2일 방송을 앞두고 강남의 한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폐를 끼쳐 죄송하다”며 “해당 프로그램 하차 여부는 관계자들 처분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현재 1박 2일 시청자 소감 게시판은 정준영 하차 여부를 두고 시청자 간 논쟁이 펼쳐졌다. 정준영 하차에 찬성하는 시청자들은 “하차 강력히 요구합니다”라며 “경찰이 기소했고 성범죄 추문에 휩싸인 사람 방송에서 보고 싶지 않다” 등의 의견을 올렸다.
그러나 “정준영 씨 힘내세요”라며 “제대로 나온 것도 없는데 하차라니 너무 하다” 등의 반응도 보였다.
한편,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 A 씨는 지난 2월 정준영이 성관계 중 휴대폰으로 몰래 촬영했다며 정준영을 고소했으나 현재 고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서울 성동경찰서는 정준영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위반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문세린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