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새 이름으로 ‘민주사회당’을 내놨다.
정의당은 2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3기 2차 임시 당대회를 열고 당명 개정안을 의결했다. 온라인 추천이 가장 많은 사회민주당, 평등사회당, 정의당, 사회민주노동당, 민주사회당 등 5개 가안 중 사회민주당과 민주사회당을 대의원 결선투표에 부쳐 새 당명으로 민주사회당이 채택됐다.
새 당명은 다음달 6일부터 11일까지 전 당원 찬반투표를 거쳐 12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정의당은 2012년 10월 통합진보당 탈당파가 모여 ‘진보정의당'으로 창당했고 다음해 7월 ‘진보’를 뺀 현재 당명으로 바뀌었다. 이후 총선을 앞둔 지난해 11월, 국민모임과 노동정치연대, 진보결집더하기 등을 통합하면서 총선 뒤 새 당명을 채택하기로 했다.
심상정 대표는 당 대회에서 ‘2017 대선 준비단’을 출범시키고 2018 지방선거에 출마할 500명의 활동가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국민 불평등 해소 캠페인 등을 진행해 대선과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고승혁 기자 marquez@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