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잘못없다" 고소女, 무혐의 탄원서 두 세 차례 제출

입력 2016-09-25 17:31 수정 2016-09-25 19:08
사진=뉴시스

가수 정준영이 성범죄 혐의로 고소한 전 여자친구 A씨가 정준영의 무혐의를 주장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더 팩트는 25일 법조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A씨가 이날 오전 서울 동부지검에 ‘정준영은 잘못이 없다, 무혐의를 내달라’는 취지의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탄원서에는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A씨는 이 탄원서를 검찰에 두 세 차례 제출한 상태다. A씨는 지난달 6일 정준영을 성범죄 혐의로 고소했지만 취하했다.

그러나 성범죄는 비친고죄로 고소인 의사와 상관없이 검찰 조사가 진행돼 지난달 24일 경찰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정준영과 A 씨의 스캔들은 지난 23일 언론에 보도돼 충격을 줬다. 소속사는 "정준영이 일반인 여성과 사소한 오해가 생겨 당시 우발적으로 해당 여성이 고소를 했던 사실은 있지만 고소 직후 바로 고소를 취하하고 수사 기관에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등 지극히 사적인 해프닝으로 이미 마무리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24일 채널A는 A 씨가 정준영이 성관계 도중 신체 일부를 촬영했다고 고소했고, 정준영은 "여자 친구가 동영상 촬영에 동의한 것으로 착각했으며 이 영상을 바로 삭제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가중됐다.

정준영은 25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논란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다만 질의응답은 받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대중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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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