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7 판매 재개 다음달 1일로 연기

입력 2016-09-25 17:30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의 판매 재개일을 다음달 1일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예약 고객 중 아직까지 제품을 수령하지 못한 고객들에 대한 판매는 28일부터 시작된다. 
 삼성전자는 당초 판매 재개를 28일부터 하기로 했었다. 판매 재개를 늦춘 이유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리콜 대상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리콜을 신속히 마무리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노트7의 국내 교환이 해외에 비해 다소 더딘 데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지난 1주일 동안 국내에서는 전체의 절반 수준인 약 20만명의 이용자가 리콜을 진행했다. 싱가포르에서는 하루 만에, 미국에서는 이틀 만에 리콜 비율이 50%를 넘은 것과 비교하면 더딘 속도다. 
 삼성전자는 또 다음달 1일부터 노트7의 제품 교환은 이동통신사 매장이 아닌 삼성디지털프라자로 축소 운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반 판매 이전에 구형 제품의 리콜이 신속히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노트7 판매 재개일과 관련해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 이번 사태가 빠르게 수습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