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경찰서는 25일 대전, 대구, 광주, 경북 등 전국의 노점상 및 영세상인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여 수천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최모(4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8월20일 오후 2시께 진주시 상대동 소재 삼성디지털프라자 앞 과일노점상을 하는 이모(23)씨에게 과일 4박스를 구입할 것 처럼 속인 후, 급히 구입할 물건이 있으니 돈을 빌려주면 은행에서 돈을 찾아 과일값을 변제하겠다며 10만원을 받아 편취하는 등 지난 2011년 1월부터 최근까지 약 200명의 노점상 및 영세상인을 상대로 총 200회에 걸쳐 현금 3000여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최씨는 지난 2002년 7월 사기죄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는 등 동종의 전과로 5회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해 범인의 차량을 파악해 지난 23일 경기도 안성에서 최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최씨를 추궁하고 있다. 뉴시스
이명희 온라인뉴스부장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