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축구협회, 포사티 감독 선임

입력 2016-09-25 16:27
한국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상대인 카타르가 새 감독을 선임했다.
 카타르축구협회가 25일(한국시간) 호르페 포사티(63)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겼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날 호세 다니엘 카레뇨(53) 감독을 경질한 지 하루 만에 지도 공백을 최소화했다.
 우루과이 출신 포사티 감독은 2007년과 2008년에 카타르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다.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이 한창이던 2008년 9월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사퇴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우루과이를 이끈 적도 있는 포사티 감독은 최근까지 카타르리그 알 라얀에서 지도했다.
 카타르축구협회는 “포사티는 풍부한 지도 경험을 가졌고, 특히 카타르에서 오랫동안 감독을 지내 익숙하다”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2022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는 러시아월드컵 자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최종예선 초반 성적이 좋지 않다. 한국,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시리아와 A조에 속한 가운데 2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이란에 0대 2, 우즈베키스탄에 0대 1로 패했다. 한국과 카타르의 최종예선 3차전은 다음달 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감독은 26일 오전 카타르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