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부터 시작된 갤럭시 노트7 교환에 참여한 소비자가 25일 2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구매자 40여만명의 절반에 해당된다.
삼성전자는 교환을 독려하기 위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찾은 노트7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1대1 전화를 하고 있다. 이동통신사와 협의해 전산 개통 휴무일인 25일에도 대리점에서 노트7 교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노트7의 판매 재개를 앞두고 리콜 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이동통신사들과 협의해 노트7를 교환한 고객 대상으로 통신비 3만원을 할인해 주기로 결정했다. 노트7을 반납하고 삼성전자의 다른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교환한 이용자들도 같은 금액의 통신비 지원을 받게 된다.
9월에 노트7을 교환한 이용자는 10월 청구서에서, 10월에 교환한 이용자는 11월 청구서에서 요금을 차감 받는다. 통신비 지원금은 삼성전자에서 부담한다.
노트7 구매자들은 30일까지 개통 취소(환불)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노트7을 개통 취소한 이용자는 전체의 5%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월부터는 이동통신사 매장이 아닌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노트7 새 제품으로 교환만 가능하다. 교환은 내년 3월까지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갤럭시 노트7 교환 일주일 만에 20만명 넘어, 통신비 3만원 차감 보상
입력 2016-09-25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