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치과 재테크
요즈음 다들 경제적인 문제로 힘들어합니다. 이럴 때 하나님께서 주신 자신의 건강만 잘 지켜도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특히 치과치료는 비용 부담이 꽤 됩니다. 그래서 올바른 치아관리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남성과 여성의 치아관리에 차이가 있다는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남성의 치아관리
남성들의 구강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첫 번째 요인은 사회생활을 위한 회식자리입니다. 특히 회식자리에서 마시는 술보다는 곁들여 먹는 안주가 식사할 때보다 음식물이 치아면에 잔류하는 시간이 길어져서 잇몸질환이나 충치의 원인이 되고 결국 부정교합이 되며 치아교정까지 필요하게 됩니다.
한편 흡연가들은 담배를 많이 피는데, 일반적으로 담배 성분 중 타르는 치아면에 치태 생성을 촉진시킵니다. 담배를 피우면 구강 내는 건조하게 됩니다. 구강이 건조해지면 자정작용을 방해하므로 잇몸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남성구강질환의 두 번째 요인은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듯 구강질환에도 예외는 아닌데요. 칫솔질을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붓고 들뜨는 증상, 음식물이 치아 사이에 자주 끼거나 단단한 음식물을 씹을 때 이가 시리고 아플 때는 치아에 이상이 있다는 적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모든 질병은 예방이 중요하듯이 치아통증에 대한 자각증상이 없어도 1년에 두 번 정도 가까운 치과에 내원하여 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성의 치아건강
여성은 남성과 다른 신체조건을 가졌으며 특히 임신을 했을 경우에는 다양한 신체적 변화를 겪게 됩니다. 임신으로 인한 신체적 변화가 올때 호르몬의 변화뿐만 아니라 구강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임신을 한 임신부들 중 잇이 나빠졌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임신 중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증가하여 ?잇몸의 혈관벽이 얇아지게 됩니다. 여기에 입안의 환경이 불량하게 되어 치태나 치석이 생기게 되면 염증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치아교정을 하는 경우 주기적으로 방사선 사진을 촬영하여야 하는데 임신 중에는 촬영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므로 덧니교정치료나 돌출입교정치료 같은 치아교정치려는 임신 전에 미리 하거나 아니면 출산 후 치아교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임신 중 구강치료
임신은 초·중·말기 3기로 구분되며 시기는 약 3개월씩 진행됩니다. 초기에는 자궁에 태아의 착상이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 때 충격을 받으면 심할 경우 태아가 유산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임신 중 치과치료를 받기에 가장 적정한 시기는 임신 중기(4~7개월)입니다. 임신중 치과치료는 치료술식보다는 치과방문에 대한 스트레스, 불편한 자세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항생제의 사용 등 약제의 투여도 전문의와 상의 하에 투여되어야 합니다. 임신을 준비하는 경우라면 미리 치과에 가서 스케일링을 하고 충치치료를 하며 임신 중 치과내원에 문제가 될만한 사랑니를 미리 빼 주는 것도 좋습니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와 함께 입안이 약산성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충치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초기에 입덧이 있다고 하여 칫솔질을 소홀히 한다면 임신 중 잇몸 질환 발생률이 증가하니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렇게 여성과 남성은 생리학적, 신체적 특성의 차이에 의해서 구강질환의 원인과 관리방법이 달라지게 됩니다. <압구정 민치과 민병진 원장>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
[민병진 원장의 스마일 재테크]남성과 여성의 치아관리법은 다르다
입력 2016-09-25 13:53 수정 2016-09-25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