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더불어민주당 통합위원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래서 국방부 발표라면 아예 처음부터 의심을 합니다"라며 "사드 배치 문제만해도 이런 국방부가 우리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판단을 했다고 믿기 힘든 것입니다"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번 러시아와의 정상회담 때 사드 배치 문제를 강하게 거론하지 않았다고 러시아와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처럼 얘기했던 언론의 보도가 허구였었다는 것이 드러났군요"라고 했다.
이어 "만약 중국과 러시아가 군사적으로 더 긴밀한 협력을 하게되는 상황이 오면 한국은 물론 미국도 중.러를 분리해서 다뤄왔던 그들의 오랜 전략이 어긋나게 되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니 신임 대통령이 취임하게 되면 이문제를 전면 재검토하게 될 가능성이 있고 그렇게 되면 한국의 입장만 곤란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