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간 병역회피 혐의로 사법기관에 넘겨진 사람은 총 178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연예인과 체육인이 전체의 15%(27명)를 차지했다.
고의 병역회피 혐의로 적발된 연예인은 13명으로 이중 85%에 해당하는 11명이 정신질환을 가장해 병역을 회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의로 어깨를 탈골시킨 경우와 고의로 체중감량을 시도해 병역을 회피한 경우도 각각 1명씩 있었다.
체육인의 경우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병역을 회피한 경우가 대다수였다. 적발된 14명 가운데 13명이 체중증가 수법을 사용했다. 나머지 1명은 고의로 키를 줄인 수법을 사용했다.
한편 병역 회피로 적발된 일반인의 경우 2012년 8명, 2013년 44명, 2014년 29명, 2015년 40명으로 집계됐으며, 올해는 8월까지 30명이 적발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