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농식품장관 "의혹 충분히 소명됐다고 생각"

입력 2016-09-24 13:55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표결을 앞둔 24일 새벽 김 장관이 서울 여의도 농림축산식품부 서울 사무소를 나서고 있다.뉴시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국회가 자신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말을 아꼈다.

김 장관은 24일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후 “저에 대해 제기된 의혹은 충분히 소명됐다고 생각한다”며 “해임건의 의결에 대해서는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날 새벽 본회의를 열고 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총 투표수 170표 중 찬성 160표, 반대 7표, 무효 3표로 의결했다.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식품부 내 분위기가 매우 안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의 해임안이 가결되면서 농식품부가 추진해야 할 각종 현안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심은숙 기자 elmtr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