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에어쇼 도중 경비행기 추락…조종사 1명 사망

입력 2016-09-24 13:52
이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합니다. 사진=뉴시스

충남 태안에서 에어쇼를 펼치던 경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졌다.

24일 오전 11시 30분쯤 충남 태안군 한서대학교 태안비행교육원에서 안모씨가 조종하던 경비행기가 활주로로 추락했다. 안씨는 이날 에어쇼를 위해 경비행기(H161, 기종 S2B)로 곡예비행을 하던 중이었다. 사고 직후 안씨는 헬기를 이용,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이송 도중 숨을 거뒀다.

한서대 태안비행교육원은 주민과 관광객 등에게 장비와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한 개방 행사를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곡예 비행 도중 경비행기가 추락하면서 이날 계획됐던 오후 행사는 전면 취소됐다. 에어쇼를 감상 중이던 관람객은 사고 장소와 떨어져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