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인수설에 주식 폭등… 구글 알파벳 등 IT기업들 관심

입력 2016-09-23 23:01 수정 2016-09-23 23:07
출처: 트위터

장기간 침체였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트위터 주식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 개장과 함께 급등하고 있다. 구글의 자회사 알파벳 등에 매각된다는 설이 흘러나오면서다.

미국 CNBC 방송은정보통신(IT)업체 구글의 자회사 알파벳을 비롯해 고객관계관리(CRM) 업체 세일스포스가 트위터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23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알파벳과 세일스포스를 포함한 많은 IT 업체들이 트위터에 인수 의사를 표시했다. 트위터 이사진 역시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일스포스는 미국 S&P500지수에 포함될 정도로 큰 기업이지만 최근 주식시장에서 그리 성적이 좋지 못해 인수 가능성에 의문이 더해진다. 이에 세일스포스의 디지털담당 발라 아프샤르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왜 트위터인가'라는 내용으로 인수를 암시하는 내용을 썼다.

출처: 트위터

트위터는 최근 사업 부진을 겪으면서 지난 2015년 10월 27일 주가가 31.34달러를 기록한 것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이어왔다. 올해 들어서도 이용자 증가세가 미미해 사업 전망에 우려가 드리워왔다. 그러나 이번 소식이 들린 뒤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 현재 약 20.34% 급등하고 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