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활약 중인 투수 이대은(27)이 경찰 야구단 선발 시험에 불참했다.
이대은은 22일 서울지방경찰청이 발표한 경찰야구단 지원자 명단에 야구특기자로 포함됐다.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경찰야구단에 지원한 것이다. 그러나 23일 선발시험에는 불참해 불합격 처리됐다.
이대은은 2007년 신일고 재학 중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고, 2014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활동했다. 지난해부터는 일본프로야구로 무대를 옮겼다.
그가 한국 무대에 돌아오려면 해외 구단과 계약이 만료된 후 2년이 지나야 한다. KBO 규정에 따라 경찰청에 입단해도 퓨처스리그에 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같은 규정과 더불어 아직 일본프로야구 시즌 일정이 남은 탓에 선발 시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대은은 지난해 세계야구베이스볼연맹(WBSC) 2015 프리미어 12 대표팀에 선발돼 태극마크를 달고 마운드에 서기도 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