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서 30대 여성, 6개월 아들 숨진 채 발견

입력 2016-09-23 15:41
23일 오후 1시14분쯤 충북 음성군 맹동면 한 아파트에서 A씨(39·여)와 6개월 된 아들이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아버지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아버지는 경찰 조사에서 “이날 아침 남편과 다퉜다는 전화가 걸려와 딸 집으로 찾아갔는데 딸과 손자가 숨져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의 아버지는 딸과 연락이 닿지 않자 아파트를 찾아 관리실 비상용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A씨는 안방에 목을 맨 상태로, 아들은 침대 위에서 보자기에 싸여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남편은 이날 오전 출근해 집을 비운 상태였다.

 경찰은 모자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음성=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