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 기념식’ 23일 낙동강 둔치서 열렸다

입력 2016-09-23 15:23
경북도는 6·25전쟁 66주년을 맞아 23일 호국의 고장 경북 칠곡군 석적읍 낙동강 둔치에서 대한민국 3대 전승행사의 하나인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김관용 경북지사,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박찬주 육군제2작전사령관, BG Graves(BG 그레이브스) 미8군부사령관, UN군 참전용사 유가족, 한·미군 장병, 보훈단체장, 도민 등 4만여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모듬북 공연, 국방부 의장대대 시범, 특전사 특공무술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고 식후행사로 특전사의 고공강화, 육군 항공부대의 축하 비행과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전시·체험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낙동강지구전투는 1950년 8월부터 9월 하순까지 마산~왜관~영천~경주~포항~영덕 일대에서 국군, 학도병, UN군이 혼연일체가 돼 북한군 14개 사단의 총공세를 죽음으로 막아냄으로써 전쟁의 흐름을 바꾸고 승리의 전환점이 됐던 6·25전쟁 최대의 격전지로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 전투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이번 전승행사는 낙동강지구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와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좋은 계기”라고 말했다.

칠곡=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