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 '우병우 처가 강남땅 매매 의혹' 조사위해 넥슨 김정주 회장 소환

입력 2016-09-23 15:08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이석수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비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은 23일 우 수석 처가의 ‘강남땅 매매 의혹’과 관련해 김정주(48) NXC 회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했다. 넥슨은 2011년 우 수석 처가 소유의 강남역 인근 부동산을 매입하면서 광고금액보다 비싸게 사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우 수석, 김 회장과 친분이 있는 진경준(49·구속기소) 전 검사장이 부동산 거래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넥슨코리아가 우 수석 처가와 부동산 거래를 한 경위와 진 검사장 개입 의혹 진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 진 전 검사장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