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경제 대화는 2010년 5월 체결한 한·EU 기본협정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매년 한국과 브뤼셀에서 번갈아 개최된다.
양측은 세계 경제 회복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브렉시트, 글로벌 무역부진이 하방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이에 양측은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이 양측을 포함해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한·EU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영국·EU의 탈퇴협상 동향 등 정보를 지속해서 공유하고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선하는 한편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했다.
또 수년째 이어지는 글로벌 무역부진에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막기 위해 G20, WTO 등을 통한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세종=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