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경제대화 개최 "브렉시트에 공동 대처, 보호무역주의 확산방지 공조"

입력 2016-09-23 11:36
기획재정부와 EU 집행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제6차 한·EU 경제 대화를 열고 브렉시트 대응과 주요 20개국(G20),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한 보호무역주의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한·EU 경제 대화는 2010년 5월 체결한 한·EU 기본협정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매년 한국과 브뤼셀에서 번갈아 개최된다.

양측은 세계 경제 회복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브렉시트, 글로벌 무역부진이 하방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이에 양측은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이 양측을 포함해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한·EU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영국·EU의 탈퇴협상 동향 등 정보를 지속해서 공유하고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선하는 한편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했다.

또 수년째 이어지는 글로벌 무역부진에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막기 위해 G20, WTO 등을 통한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세종=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