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김영란법 선물세트'는 '가격은 낮게, 품질은 최고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기존 규격에서 개수를 2~4개를 줄여 도매공급가 4만원 대의 상품을 제작하고, 포장자재의 간소화로 자재비용을 절감하여 저렴하고 알찬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농산물 물류시설인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를 확대운영 하여 4계절 다양한 선물세트를 제작ㆍ공급할 방침이다. 1~2인 가구 증가에 대응한 소포장 혼합 선물세트, 4~5만원대의 계절과일을 엄선한 제철과일 선물세트, 젊은 고객층의 선호를 반영한 우리농축산물 소포장ㆍ전처리 모음세트 등을 연중 상시 판매할 계획이다.
농협은 명절에 판매 의존도가 높은 우리 농산물 선물세트를 연중 제작ㆍ공급하는 역발상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농산물 유통문화와 소비자의 선물 문화 변화와 함께 우리농산물 소비확대를 통한 농업인의 실익 증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농협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법 기준을 준수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우리 농축산물 선물세트를 개발하고, 소비촉진에 앞장서겠다”면서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 내겠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농업인에게 웃음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