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투어 챔피언십 첫날 공동 4위

입력 2016-09-23 09:51 수정 2016-09-23 09:53
AP뉴시스

한국 남자 골프의 차세대 에이스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첫날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작성했다. 이로써 김시우는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케빈 키스너(미국)와 공동 4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공동 선두그룹과는 불과 1타 차이다. 

공동 1위는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케빈 채플(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다. 

페덱스컵 18위인 김시우는 30위까지 출전할 수 있는 투어 챔피언십에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권을 따냈다. 

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김시우는 6번홀(파5)에서 이를 만회한 후에 8번홀(파4)에서 버디를 뽑아 전반 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다.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더한 김시우는 16번홀(파4)에서의 버디와 17번홀(파4)에서의 보기를 맞바꾼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칩샷으로 극적인 버디를 추가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1위에게 주어지는 1000만 달러 보너스가 주어진다. 1위에 올라 있는 존슨이 상금왕을 딸 가능성이 가장 높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