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자녀 학대설 부인 “훈육일뿐, 폭행 아냐”

입력 2016-09-23 08:16

안젤리나 졸리(41)와의 파경을 맞은 브래드 피트(52)가 자녀 폭행 및 학대 의혹을 부인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은 브래드 피트 측근의 말을 빌려 “브래드 피트는 자녀들에게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며 “비행기에서 소리를 지른 건 맞지만 폭력 등 학대 행위는 없었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피트가 술을 마신 상태였는데 졸리와 논쟁이 벌어졌다. 이때 피트가 한 아이의 손을 잡고 얼굴을 맞댄 채 훈육했다. 문자 그대로 ‘붙잡은 것’이었다. 절대 폭행이라고 말할 수준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LA 경찰과 캘리포니아주 아동가족국은 브래드 피트가 자녀 중 한 명에게 언어·신체적인 학대를 가했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안젤리나 졸리는 다른 자녀들과 이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지난 15일부터 브래드 피트와 별거를 시작해 19일 법원에 이혼 소송장을 제출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양육권을 주장하고 있다. 브래드 피트에게 아이들에게 방문할 수 있는 권리는 주겠다는 입장이다. 부부는 슬하에 매덕스(13), 팍스(11), 자하라(10), 샤일로(8), 쌍둥이 녹스·비비엔(6) 등 여섯 남매를 뒀다.

2005년 영화 ‘미스터 앤 미스 스미스’를 통해 만난 두 사람은 10년여간의 동거 끝에 2014년 결혼했다. 당시 브래드 피트는 제니퍼 애니스톤과 혼인한 상태였으나 안젤리나 졸리를 만난 뒤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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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