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자녀를 학대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안젤리나 졸리가 피트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지 하루 만이다.
미국 연예 매체 TMZ는 2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경찰이 피트의 아동 학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 14일 피트에 대한 익명의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경찰에 “피트가 개인 비행기 안에서 자녀들에 소리를 지르고 신체적 폭력을 가했다”며 “과음한 상태에서 폭행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고, 비행기가 착륙한 상황에서도 학대가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브란젤리나’ 커플로 불렸던 졸리와 피트 부부는 22일 졸리가 이혼 소장을 제출하면서 파경을 맞았다.
졸리는 소장에서 이혼 원인으로 “타협할 수 없는 의견 차이”를 들며 피트가 분노 조절 문제와 결합된 약물 남용 문제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2005년부터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다 2014년 결혼했다. 현재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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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